안녕하세요
저는 작년에 맹장염(급성 맹장염)으로 오른쪽 배가 아파서 작은 내과에 갔다가 큰
병원으로 급하게 수술하게 되었습니다.
맹장염의 초기 증상부터 수술하기까지의 이야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1. 맹장염 초기증상
처음 초기 증상은 오른쪽 배가 너무 아팠는데요. 평소에도 가끔씩 배가 아플 때가 있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계속 통증이 지속되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오른쪽 배가 아프거나 열이 나거나 구토나 매스꺼움
이 있거나 변비 또는 설사 복부 팽만감이 있다고 해요
저는 오른쪽 배만 너무 아파서 맹장염은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했어요
맹장염이면 오른쪽 다리를 누워서 들 수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오른쪽 다리를 못 들겠는 거예요
그래서 그다음 날 바로 내과를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2. 내과 방문
다음날 내과를 찾아가서 오른쪽 배가 너무 아프다고 말을 했더니 의사 선생님이 제 배를 눌러보더니
맹장염인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눌러만 봤는데도 맹장염인걸 아시더라고요
눌러본 후 바로 초음파 검사를 했는데요. 초음파 검사를 하고 보니 염증이 엄청 심하다고 하더라고요
이 정도면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수술이라니......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으로 큰 병원으로 바로 달려가게 되었습니다.
3. 대형병원 입원 (수술 전 준비)
저는 바로 내과에서 나와서 집 근처에 있는 대림성모병원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아픈 배를 잡고 병원에서 접수를 하고 검사를 하게 되었는데요
급성 맹장염으로 수술을 하기 위해서 소변검사, 채혈, 심전도를 검사를 한 후 의사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의사 선생님은 내과에서 찍은 초음파 검사한 동영상을 본 후 CT 촬영할 필요가 없다고 하셨어요
염증이 너무 많이 보인다고 하시 더라고요
맹장염이 터진 건 아니어서 심하게 아프진 않았는데 수술 준비하기 전 누워있는 시간이
너무 고통스럽고 힘들었어요. 빨리 수술하고 싶은 심정이 들었어요
4. 맹장염 수술
수술하러 가서 수술 침대 올라가려는데 다리를 들어 올리는 게 너무 힘들었는데요
수술하는 간호사님이 오셔가지고 제 다리를 같이 잡아주시더라고요ㅠㅠ
수술하려고 누워서 마취가 안되면 어떡하지 하고 걱정하고 있는데 호흡기를 입에 대자마자
갑자기 열이 확 오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러곤 기절 그 뒤 론 기억이 안 나더라고요
나중에 들어보니 급성 맹장염 수술시간은 1~2시간 걸렸다고해요
5. 맹장염 수술 후
잠깐 눈을 떴는데 간호사분이 계속 저를 깨우셨어요 너무 졸린데 계속 깨우셔 가지고 힘들었어요
두 시간 동안 깨어있으라고 하더라고요 불편한 느낌으로 두 시간동안 앉아있다가 두시간 후에는
소변을 보고 오라고 하더라고요
소변을 보러 갔는데 배가 아픈 것보다는 핏 주머니랑 왼쪽 어깨가 너무 아파서 죽는 줄 알았어요
마취 가스가 몸을 돌아다니면서 어깨가 아픈 경우가 있다고 해요
시간이 좀 지난 뒤에는 죽을 조금 먹었고요.
첫날~둘째 날 그 정도만 조금 아팠고 회복은 금방 되더라고요~
마지막 날 핏 주머니 뺄 때는 아프기보다 소름 끼치는 느낌이었어요..ㅠㅠ
6. 맹장염 비용은?
총비용은 내과에서의 검사비용은 4만 원
수술&입원비 65만 원
입원은 3일 했습니다!
다행히 실비보험이 있어서 청구한 뒤 돌려받았습니다
맹장염 초기 증상이 있으면 꼭 내과에서 검사받아서 바로 조치하시길 바랄게요~
참으면 병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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