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 안쪽이 빨갛게 변해서 치과 방문한 후기 / 잇몸에 멍이 들다?!
발견하게 된 것은 임플란트 기둥 식립하고 실밥 뽑은 날이었습니다. 치과 가기 전에는 몰랐는데 집에 와서 확인해 보니 잇몸 안쪽에 동그랗게 빨갛게 변해 있더라고요. 놀래서 이것저것 찾아보고 인터넷을 뒤져봤는데 저랑 똑같은 증상이 없더라고요 혹시 구내 암인가 해서 유튜브에 검색 후 시청해보니 그건 아닌 것 같고, 잇몸이 붓지도 않고 그냥 동그랗게 잇몸이 빨개져 있었어요.
빨갛게 변한 뒤 1-2일이 지났는데도 똑같아서 치과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계속 방치해 두었다가 큰일 날 수 있으니깐요. 아무리 뒤져도 저랑 같은 증상이 없더라구요. 가기 전까지 정말 답답했습니다. 왜 갑자기 이렇게 된 건지..
치과에 도착하여서 접수 후 의사 선생님께서 봐주셨는데요. 잇몸이 빨갛게 된 부분을 만져도 통증, 아픔은 전혀 없었고요.
빨갛게 된 부분 치아들을 두드려 봤는데 아무 이상이 없었어요. 아마 잇몸에 멍든 것 같은데 의사 선생님도 왜 이렇게 된 건지 모르겠다고 하시더라구요.. 모르겠다고 하시니 저도 당황스러웠어요. 일단 일주일 뒤에도 없어지지 않으면 어떻게 된건지 알아보자고 하셨습니다.
다행히 잇몸 안에 염증이거나 그런 건 아니라서 안심이 됐습니다. 치위생 선생님은 양치하다가 잘 못 쳤을 수도 있을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살면서 이런 적은 처음이라 놀랐는데 다행히 멍이라.. 잇몸에도 멍이 드는 건 처음 알았습니다. 혹시라도 잇몸이 아프지 않고 빨갛게 변하면 멍일 수도 있으니 일주일 정도 지켜보고 치과에 방문하시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통증이 있다면 바로 방문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치과는 아팠을 때 갔으면 치료가 시급한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잇몸 염증 때문에 임플란트를 했는데 염증은 통증은 없고 잇몸이 옆으로 튀어나와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나저러나 치과는 6개월에 한 번은 꼭 정기 방문을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잇몸이 빨갛게 변하고 치과 방문 후 일주일이 지나고 있는 데 빨갰던 잇몸은 서서히 사라지고 있는 중입니다. 다행히도 멍이였던 걸로 결론이 났습니다. 계속 체크하고 있는데 멍이 점점 줄어들어서 이제 희미해졌어요. 이번 일로 양치할 때 힘 조절을 해서 살살 문질러 주려고 합니다. 이제 양치도 열심히 하고 치실을 매일매일 하면서 치과치료는 영원히 안녕하고 싶네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아픈 후에 건강이 최고다 라는 느낌이 듭니다. 치과진료 후 가격도 너무 비싸고 치과보험은 알아보니까 받아내기도 힘든 것 같더라고요. 잘 알아보고 하면 이득이겠지만 웬만하면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